Thursday, May 19, 2005

꼬마 사슴과 엄마

The Fawn and His Mother

A YOUNG FAWN once said to his Mother, "You are larger than a dog, and swifter, and more used to running, and you have your horns as a defense; why, then, O Mother! do the hounds frighten you so?" She smiled, and said: "I know full well, my son, that all you say is true. I have the advantages you mention, but when I hear even the bark of a single dog I feel ready to faint, and fly away as fast as I can."

No arguments will give courage to the coward.


어느날 꼬마 사슴이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만 개보다 몸집도 커. 더 빨라. 뜀박질에도 더 잘해. 여차하면 뿔로 받아 버릴 수도 있어. 그런데 왜 엄마는 사냥개들을 그렇게 겁내는거야?"

엄마 사슴은 미소를 머금은 채 이렇게 답했습니다. "얘야, 엄마도 그걸 다 알고 있단다. 네가 말했듯이 그런 유리한 점이 있긴 해. 하지만, 개 한마리만 짖어도 픽 쓰러질 것만 같고 부리나케 저 멀리 가고 싶은 마음 뿐이니 어쩌겠니."

아무리 이치에 닿게 설득을 해도 소심한 이에게 용기를 줄 수는 없습니다.

Tuesday, May 17, 2005

농부와 뱀

The Farmer and the Snake

ONE WINTER a Farmer found a Snake stiff and frozen with cold. He had compassion on it, and taking it up, placed it in his bosom. The Snake was quickly revived by the warmth, and resuming its natural instincts, bit its benefactor, inflicting on him a mortal wound. "Oh," cried the Farmer with his last breath, "I am rightly served for pitying a scoundrel."

The greatest kindness will not bind the ungrateful.


어느 겨울 농부는 추위로 꽁꽁 언 뱀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측은한 마음에 농부는 뱀을 집어서 품 안에 넣었습니다. 온기로 금방 생기를 되찾은 뱀은 타고난 본성으로 목숨을 구해준 이를 물어서 죽을 지경에 이르게 했습니다. "아" 농부는 숨을 거두기 직전에 탄식을 했습니다. "비열한 것에 동정을 베풀었으니 이 지경이 되고 마는구나."

하해와 같은 자비도 은혜를 모르는 자들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Monday, May 16, 2005

농부와 황새

The Farmer and the Stork

A FARMER placed nets on his newly-sown plowlands and caught a number of Cranes, which came to pick up his seed. With them he trapped a Stork that had fractured his leg in the net and was earnestly beseeching the Farmer to spare his life. "Pray save me, Master," he said, "and let me go free this once. My broken limb should excite your pity. Besides, I am no Crane, I am a Stork, a bird of excellent character; and see how I love and slave for my father and mother. Look too, at my feathers-- they are not the least like those of a Crane." The Farmer laughed aloud and said, "It may be all as you say, I only know this: I have taken you with these robbers, the Cranes, and you must die in their company."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농부가 새로 씨를 뿌린 경작지에 그물을 쳐놓았는데 씨를 쪼아 먹으려던 두루미들이 걸렸습니다. 두루미들 틈에 있던 황새 한마리가 그물에 치여 다리가 삐고는 살려 달라고 농부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농부님 제발 살려 주세요" 황새가 간청했습니다. "이번 한번만요. 다리도 부러졌으니 불쌍히 여겨 주세요. 게다가 저는 두루미가 아니라 황새이며, 평판도 좋답니다."

농부는 크게 웃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말이 맞을 지도 모르지만 난 이거 한가지 밖에 몰라. 이 도둑새 두루미들과 같이 있던 너를 잡았으니 너도 이 놈들과 같이 죽어야 한다는 거지."

깃털이 같은 새들은 함께 몰려 다니지요.

Sunday, May 15, 2005

석류나무, 사과나무 그리고 가시나무

The Pomegranate, Apple-Tree, and Bramble

THE POMEGRANATE and Apple-Tree disputed as to which was the most beautiful. When their strife was at its height, a Bramble from the neighboring hedge lifted up its voice, and said in a boastful tone: "Pray, my dear friends, in my presence at least cease from such vain disputings."


석류나무와 사과나무는 서로 자기가 제일 예쁘다고 입씨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싸움이 절정에 올랐을 때, 이웃 덤불에 있던 가시나무가 언성을 높이며 으스댔습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 부탁이니 내가 있는데서만은 그런 부질없는 입씨름은 삼가해 주게나."

Saturday, May 14, 2005

토끼와 거북이

The Hare and the Tortoise

A HARE one day ridiculed the short feet and slow pace of the Tortoise, who replied, laughing: "Though you be swift as the wind, I will beat you in a race." The Hare, believing her assertion to be simply impossible, assented to the proposal; and they agreed that the Fox should choose the course and fix the goal. On the day appointed for the race the two started together. The Tortoise never for a moment stopped, but went on with a slow but steady pace straight to the end of the course. The Hare, lying down by the wayside, fell fast asleep. At last waking up, and moving as fast as he could, he saw the Tortoise had reached the goal, and was comfortably dozing after her fatigue.

Slow but steady wins the race.


토끼가 어느날 거북이더러 다리도 짧고 걸음도 느리다고 놀리자, 거북이는 웃으며 응수했습니다. "네가 비록 바람처럼 날랠지는 몰라도, 경주를 하면 나한테 상대가 안될걸." 거북이의 주장에 기가 막힌 토끼는 그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경주 코스와 결승점을 정하는 일은 여우에게 맡겼습니다. 경주날이 되자, 둘은 함께 출발했습니다. 거북이는 한시도 쉬지 않고 느리지만 꾸준히 결승점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토끼는 길가에 누워 있다가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한참 후에 잠에서 깬 토끼는 있는 힘껏 달렸지만, 이미 결승점에 도착한 거북이는 지친 탓에 편안한 자세로 졸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